서대문구는 최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총회에서는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 온라인투표 결과를 반영해 내년 예산에 편성할 주민참여예산사업 9건(2억 5600만 원)을 승인했다. 앞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구청 담당 부서의 면밀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사업들이 온라인 투표에 상정됐다.
특히 올해는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투표를 실시하고 권역별 찾아가는 홍보도 실시해 예년보다 많은 총 3,759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집계 결과 ▲버스정류장 비가림막 설치(2250표) ▲행정차량 내 안전운행을 위한 음주측정장치 설치(1312표) ▲인왕산 무궁화공원진입로 목재 흙막이 교체(1305표) 등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승인 사업은 구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2024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에게 더 나은 일상을 체감하게 하고 재정 투명성과 책임성도 높이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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