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무선주파수 인식기술을 도입한 RFID(Radio-Frequ eency-Identification)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되면 기존의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월정액으로 납부하던 수거시스템을 개선해 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종량제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기존의 수수료 부과 및 수거 방식은 공동주택의 경우 1300세대를 기준으로 일괄부과 후 거점 수거하는 형식이었다.
이번 사업은 이런 일괄 부과를 지양하고 배출량에 따른 수수료 부과를 통해 음식폐기물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여 쾌적한 환경 조성과 함께 자연을 보호하고자 시행된다.
 구는 정확한 배출량을 계측하기 위한 개별계량기기를 홍은동 미성아파트, 북가좌동 휴먼빌아파트 등에 총 9대를 설치해 이달 2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앞서 지난 7월 말 시범사업 공동주택을 사전 선정해 현장을 방문해 폐기방법 교육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RFID계량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은 기 배부된 태그 부착수거 용기를 기기에 설치된 카드리더기에 인식을 시킨다.
투입구가 열리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중량과 수수료가 확인되며 관련 정보가 중앙시스템으로 전송된다.

구는 8월부터 10월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11월~12월 중에 음식물쓰레기 감소량 등 사업성과를 분석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전면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서대문구에는 총 112개 단지의 공동주택이 있으며 여기에 3만46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생활자원과 330-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