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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05일 (수) 16:45 [제 563 호]
창간 19주년을 맞으며

창간20년 앞둔 1년, 더욱 착실히 다질 것
후원과 지원 아끼지 않은 독자 및 모든 분께 감사
언론이기에 할 수 있는 문화사업에도 매진할 것

△정정호 발행인

서민경제의 붕괴를 지켜보고 체감하며 살아온 지난 1년은 우리 신문사로서도 답답하고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이웃들은 사업을 접거나 현상유지도 힘들어 했고, 지역의 발전과 재산가치의 증식을 기대했던 뉴타운 등 지역개발사업은 물거품처럼 허망하게 꺼져 고통으로 남아있습니다. 서대문사람들신문을 사명감으로 지탱해온 소중한 기자들도 짐을 싸야했고, 친구들 또한 젊음을 바쳐온 직장을 옮기는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에도 지역신문을 사랑하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독자들이 점점 늘고 있음에 희망과 힘을 얻습니다. 우리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듬는 진정한 지역신문, 알찬 정보가 담긴 매체를 갈구하는 독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웃을 대변하는 신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포부를 갖습니다.

온라인과 SNS로 대표되는 개인간의 정보교류의 확대속에서도 독자들은 좀더 신뢰할 수 있는 기사, 개인의 경제적 이득이나 삶을 대변하는 함께하는 언론에 대한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역할을 지역신문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대문사람들신문사에도 적은 인원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취재의뢰가 들어오고 있고, 발굴해 알려야할 정보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긴 했지만 지난19년을 돌이켜보면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소화해야할 정보의 양은 해마다 늘어나는데, 제작여건은 별반 나아지지 않아 모든 정보를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년을 앞둔 다음 1년은 더욱 착실히 준비하고자 합니다. 가능하다면 저를 비롯한 신문사 구성원 모두는 언론에 대한 재 학습에 매진, 전문성을 높여가도록 할 것입니다.

신입 인턴기자도 채용, 독자들의 취재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보다 심도 있고,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사를 제공, 독자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독자여러분의 애환을 최대한 진솔하게 담을 것이며, 내수경기의 침체로 인한 자영업의 붕괴, 주택가격의 하락과 건설경기의 침체로 인한 개발현장의 애환과 개선방안 등도 각계의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언론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문화사업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금년으로 10년을 맞은 「위문편지쓰기」와 8년간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우리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한 「홍제천생명의 축제」를 더욱 알차게 꾸려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의 성공을 도모할 것입니다.

그간 우리신문의 발전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독자여러분과 지역의 경제인, 정치인 등 모든 분들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인원이 줄었음에도 더욱 알찬 현장의 기사를 위해 사생활까지 접어가며 현장을 누빈 신문사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다가오는 한해는 우리 지역 모든 주민들이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이러한 꿈들을 실현하는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독자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발행인 정 정 호

ⓒ 발행인 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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