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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21일 (목) 16:05 [제 569 호]
청소년체육지도자사관학교 / 박흥식 대표·최현준 실장

최종 목표 “운동 중도탈락 청소년 위한 학교”
“체육은 나라사업“ 선진국처럼 클럽스포츠 활발해져야
공부와 운동 병행할 수 없는 국내 교육 시스템도 개선필요
학생홍보 통한 수강생 확대 및 인력 아웃소싱 사업도입 예정

△운동중도탈락 청소년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있는 청소년체육지도자사관학교의 박흥식 대표(왼쪽), 최현준 실장(오른쪽)

지난 2012년 5월 문을 연 YSCA청소년체육지도자사관학교의 박흥식 대표는 『선수로서의 길을 못가게 됐다고 운동을 포기하는 후배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학교의 문을 연 배경을 설명한다.
한국청소년재단이 관리중인 서울시립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체육팀 팀장과 유아체능단장으로 일해오던 박 대표는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내 대안학교인 「도시속 작은 학교」를 보면서 학생운동선수 중도 탈락자를 위한 학교 설립에 대한 꿈을 갖기 시작했다.
박 대표 자신 역시 대학교 수영선수 시절 허리디스크 파열로 선수의 길을 중도 포기 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로 목표를 전환한 후 활동해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선후배와의 갈등, 경제상황 등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중단한 탈락자들 뿐 아니라 학교 폭력이나 왕따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진로에 고민하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다른 길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한다.
또 『운동을 했던 친구들은 체력적으로 일반학생들보다 강하고 에너지가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면 폭력세계로 빠지기 쉽고, 선배들이 폭력세계에 있다보면 후배들도 거부감 없이 따르게 되기 때문에 일반 학업중도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박대표는 덧붙인다.
실제 최근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와 공급처는 늘고 있지만 체육전공 강사들이 채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체육전공자들이 전문선수가 되지 않으면 관련직종 보다는 다른 직업을 찾아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현재 YSCA는 사회적 기업으로 가는 인큐베이팅 단계지만 다양한 방법으로의 운영을 모색중이다. 재원부족으로 연습공간을 옮겨다니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올해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노력중이다. 인원이나 재원만 확보된다면 종목도 다양화 해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YSCA에서는 6개월 과정으로 매일 3시간씩 실기와 이론, 현장실습을 실시, 수영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지도자를 배출한다.
박흥식 대표와 함께 학생들의 커리큘럼 지원 등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현준 실장은 『수영강사의 경우 경찰청이 허가하는 수상 안전요원 자격증이 필수다. 우리 사관학교에서는 경찰청 허가 자격증 3개중 한국수영장경영자협회와 한국체육지도자총연합회가 발급하는 2개 자격증을 직접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 동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2개 자격증을 보유한 후 취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영의 경우는 생명과 직접 연관되기 때문에 체대 전공자라 할지라도 별도의 교육을 받은 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따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1기 YSCA수료생 15명 전원이 현재 각 스포츠 센터의 강사로 활동중이다.
현재 YSCA의 교육을 받는 학생은 13명으로 현재까지는 무료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가정 형편을 고려해 1년간은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자격증 발급비 정도만 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제외하겠지만 사관학교를 운영하려면 소정의 교육비는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하는 박대표는 올해는 홍보를 통한 학생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인다.

현재 YSCA는 수시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꼭 운동선수가 아니었더라도 생활체육지도사를 꿈꾸는 일반학생들에게도 문을 열고 있다. 앞으로는 실제 생활체육지도자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을 각 스포츠 센터에 아웃소싱 개념으로 지원하는 형태로 도입해 볼 계획도 있다.
『아이들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해 어리다보니 취업시 차별 등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리 사관학교가 회사대 회사로 인력을 공급하다 보면 이런 차별을 줄일 수 있으리라 본다』는 것이 박대표의 설명.

최현준 실장은 또 『운동을 했다고 해서 모두다 프로 선수가 될 수는 없다. 전공자가 중도에 전문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하더라도 스포츠 마케팅, 운동처방사, 교육자 등 다양한 체육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말 것을 꼭 권하고 싶다』고 말한다.

YSCA의 최종 목표는 전문적인 운동중도 탈락 청소년을 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인원이나 재원이 부족해 이곳 저곳을 빌려 운동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마음 편히 운동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당당한 체육인으로 사회에 진출하도록 돕는 일이 그들의 꿈이다.
『학교별로 운동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을 찾아내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올해는 스포츠인으로서의 꿈을 갖고 있는 많은 학생들 찾아내 함께 도전해 가고 싶다』고 박 대표를 각오를 밝혔다.

문의 050-7522-6329

카페 http://cafe.naver.com/ysca11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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