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지난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경로당 공원돌보미 관리 증서 교부식 및 교육을 실시했다. 경로당 공원돌보미는 관내 72곳의 공원을 인근 경로당 어르신이 맡도록 하는 일자리 사업의 일종으로 건강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동네 가꾸기를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이다. 구는 경로당 총괄 관리 및 지정회원 관리를 정해 관리비를 지급해준다. 경로당 공원돌보미는 공원 청소 및 수목과 시설물을 점검하고 공원내 계도활동을 펼친다.폐가구가 버려지거나 공원내 주정차, 현수막 내걸기, 상행위 등 금지사항 발생시 즉시 구청에 알리는 역할도 맡게 된다.
교육시간 구 관계자는 『공원 시설물이 파손됐을 경우 구청 푸른도시과에 전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단 구가 현장점검을 매달 실시해 공원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시정사항이 이행되지 않거나 동일한 민원이 계속 들어올 경우에 한해 돌보미 선정이 해제될 수 있다. 또, 이와 관련해 경로당 내 회원 갈등이 생겼을 경우에도 해제한다.
푸른도시과가 청소용품 일체를 지원하며 이때 계획서와 경로당 계좌 및 지정회원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경로당은 관리내용이나 중요사항을 근무일지에 매주 작성해 경로당에서 보관해야 한다.문 구청장은 『비오거나 추울 때 하지 마시라. 건강이 최우선』이라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동네를 가꾸시며 건강과 활력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 강진선 회장은 『쉼터이자 가꾸는 둥지가 생긴 것이다. 내 집에서 일하듯 내 손자가 놀러오는 공원이라 여기고 잘 돌보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